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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심부로 진입한 한국 문화, 다음 단계는? "10개 코드로 읽는 K콘텐츠"
세계 중심부로 진입한 한국 문화, 다음 단계는? "10개 코드로 읽는 K콘텐츠"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08.0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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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K콘텐츠 코드』
- 문화의 팽창을 넘어, 이해와 성숙이 필요한 때

케이팝(K-POP)을 선두로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K’라는 접두어가 붙는 단어들이 통용되고 있다. K푸드, K뷰티, K패션, K의료, 심지어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국에는 K방역이라는 말도 생겼다.

한국 대중 문화의 인기는 2000년대 초반, 한류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오늘날의 ‘K콘텐츠’는 한류의 진화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진화 과정에서 한국 대중문화는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했다.

한국은 K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에게 매력적인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K콘텐츠는 한국이라는 지역을 넘어서는 과정으로 돌입하고 있다.

이에 이현경, 정민아, 이용철 평론가가 한 곳에 모여 신간 『K콘텐츠 코드』를 펴냈다. 저자들은 '문화의 팽창을 넘어, 이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성숙이 필요한 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힘을 합쳤다. 이들은 문화를 향유하는 순수한 '관객'의 입장에서 'K콘텐츠의 인기 비결', 'K콘텐츠의 주요 소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K콘텐츠를 깊이 이해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콘텐츠 코드』는 한국적 문화정체성을 내세우는 콘텐츠를 모두 아우른다. 국내 산업의 산물이든 외국 산업의 산물이든 간에 K콘텐츠는 많은 세계인에게 한국적 문화를 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K콘텐츠를 이해하기 위해 10개의 키워드를 정하고, 이를 다시 공간, 인물, 장르 등 세 개의 상위 범주로 배치했다. 공간에는 로컬 공간, 닫힌 공간, 부자와 빈자의 공간이, 인물에는 가족, 여성, 젊은이가, 장르에는 신파와 휴먼 드라마, 시대극과 타임 워프, 웹툰이 포함된다.

또한 부록에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 인터뷰', '최정순 촬영감독 인터뷰' 등을 실어 K콘텐츠 제작 최전선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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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