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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미래에셋증권, 꾸준한 해외 성장 이유는?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경쟁력 확보"
글로벌 IB 미래에셋증권, 꾸준한 해외 성장 이유는?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경쟁력 확보"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08.28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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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빠르게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엔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가 바탕이 되는 지역별 특화 전략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해외법인 10개, 사무소 3개를 운영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 ETF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이 유럽 ETF 시장조성(Market Making) 전문회사 GHCO 인수를 완료한 것이다.

현지 ETF 시장조성 전문기업 GHCO는 Blackrock, Vanguard, Global X등을 포함한 18개의 ETF 운용사와 총 2,000여개의 ETF 종목들에 장내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장 조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GHCO의 자체개발 시장조성 시스템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증권사로 성장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개시 이후 1년여만에 고객 계좌수 37만개를 돌파했다. 신용공여 서비스 또한 출시 이후 6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상반기에만 27만 계좌가 새로 개설다.

이를 토대로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신성장 기업 투자 및 IB, PI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등 종합증권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아시아 외 선진국에서 현지금융사를 인수했다.

베트남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외국계 증권사 기준 시장점유율 1위,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고객 대상 적극적 마케팅 활동 및 온라인 계좌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20년 이후 현지에서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현지 최초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제공하며 리테일 위탁매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연간 세전순이익은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2000억원을  돌파한 뒤 2021년 2,43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해외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켰다는 평이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금리 인상, 시장 폭락에 따른 유동성 경색 심화 속에서 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을 통해 거둬들인 이익 규모는 1427억원(세전이익 기준)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미ㆍ중 무역 갈등과 같이 어려운 글로벌 금융 상황에도 금융수출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018년 4월 GSO(글로벌 전략 고문)로 취임한 뒤 해외 사업에 집중해왔다. 현재 미래에셋그룹은 해외 진출 18년 만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는 물론 중국, 홍콩,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 전세계 16개 지역 39개 현지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하며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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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