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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청정수소 밸류체인'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그린다
한화그룹, '청정수소 밸류체인'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그린다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09.1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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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전시회 ‘H2 MEET’ 한화 부스 조감도 / 출처=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수소 경제' 밸류체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 전시회 ‘H2 MEET’에 참가했다. 이날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그룹 7개 계열사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반, 발전, 활용까지 전 과정에 걸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선보였다.

이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청정수소'를 제조해 공급한다. 이때 이용되는 수전해 기술은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뉴멕시코를 중심으로 거점을 구축해 청정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글로벌은 30년 이상 암모니아를 취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호주·중동 지역의 청정암모니아 생산과 수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청정암모니아 생산, 유통인프라 구축, 국내 발전용·수소제조용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북미지역 사업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 제조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암모니아운반선과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000톤급 잠수함 모형으로 주목받았다. 한화오션은 영국 선급 로이드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이미 획득했고 2025년 상용화를 계획중에 있다.

한화임팩트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와 공정을 전시하고 원리를 소개했다. 2027년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과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수소를 저장 운송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고압 탱크(트레일러 운송용, 수소차, 드론 및 항공우주용 등)를 전시했다. 한화솔루션의 37피트급(11.1m) 고압탱크는 세계 최대 수준의 저장 용량과 우수한 내압성능을 가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 광역교통망(RAM)에 적용할 수 있는 100kW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를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수소연료전지를 친환경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무탄소 발전의 직전 단계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선보였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기존에 진행하던 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청정 수소 사업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2027년 대산에서 상업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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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