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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착한 스타트업' 지원했더니... "1000억 원대 사회적 기업 2개 키웠다"
SK그룹, '착한 스타트업' 지원했더니... "1000억 원대 사회적 기업 2개 키웠다"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11.1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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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오른쪽부터)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이상범 알리콘 이사,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SK그룹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임팩트 유니콘' 사업을 진행하며 1000억원대 가치를 갖는 기업 두 개사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모델이 되는 스타 사회적기업(SE)가 나와야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필요한 정책들이 입안되는 SE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SK는 이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하고 있다. SK는 △사업지원금 지급 △SK 관계사와 사업협력 △투자 유치 △멘토링 및 홍보 등 지원을 이어왔다.

이 중 발달장애 아동 치료 기업 ‘두브레인’과 배출가스를 메탄올로 바꾸는 기업인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올해 기업가치 1000억원을 돌파했다.

SK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임팩트 유니콘 최고경영자(CEO)들과 지원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소개했다.

이 같은 성장을 토대로 두브레인과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각각 210억원, 125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SK가 육성 중인 임팩트 유니콘 7개사가 SK가 출자한 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기관으로부터 유치한 금액은 총 66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SK는 간담회에서 소셜벤처인 알리콘(분산 오피스 및 커리어 네트워크)과 두브레인(발달장애 아동 치료)에 글로벌 진출 지원금으로 8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SK그룹은 이날 인공지능(AI) 분야 소셜벤처 '테스트웍스'를 새로 선정해 참여 기업은 8개사로 늘었다. 테스트웍스는 AI 분야에서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시니어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에 앞장서고,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공익 데이터 생성 및 활용 영역에서 특화된 소셜벤처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은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소셜벤처들의 성장을 돕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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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