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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주목하는 하이트진로 ... '소주 인기' 힘입어 수출 총력
글로벌 시장 주목하는 하이트진로 ... '소주 인기' 힘입어 수출 총력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12.0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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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 홍콩 팝업스토어 ‘진로 테마 스토어’ 매장 내부.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해외의 소주 인기에 힘입어 홍콩, 영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 진로는 한국 소주가 해외 인기에 힘입어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6년간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량은 연 평균 약 1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월부터 홍콩 코즈웨이베이에서 글로벌 소주 통합 브랜드 진로(JINRO)의 팝업스토어 ‘진로 테마 스토어(JINRO THEME STORE)’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이 행사는 홍콩 MZ세대와 접점 기회를 넓히고 진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 팝업스토어는 지난 두 달간 방문자수 약 2만명을 기록했다. 또, 홍콩 인기 SNS인 ‘샤오홍슈’에 다양한 방문 후기가 올라오는 등 온, 오프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하이트 진로는 영국 슈퍼마켓 ‘세인스버리’ 88개 매장과 온라인 몰 ‘세인스버리 온라인’, ‘오카도’에 과일리큐르 2종을 입점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의 영국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3% 증가했다. 특히 현지 거래처 출고 기준으로 지난해 현지인 판매 비율은 77%에 달했다.

또한, 미국은 코스트코·타깃 등 주요 대형 매장에 참이슬과 과일소주를 진출시켰다. 작년 하이트진로 미국법인의 매출은 2019년 276억원에서 2022년 491억원으로 4년 만에 78%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4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늘었다. 

이는 유통 경영 환경의 위기 속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류 시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여파로 원부자재와 인건비 및 물류비 부담이 커진 데 더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식 문화와 유행채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황정호 총괄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재미 요소를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소주가 전세계인의 대중 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의 다양화 등 2025년에도 전략적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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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