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고전 파워 엘리트
냉전이 한창인 1956년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라이트 밀스는 <파워 엘리트>를 출판했다.당시 신랄한 비판을 받은 이 연구서는 서로 대립하는 다양한 이해가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다원주의 사회' 이념을 부정했다.그는 오히려 경제·정치·군사적 이해의 대립을 부각시켰다.밀스는 이를 통해 주요 기관에서 힘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반대할지라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개인의 집단을 보여줬다.<마니에르 드 부아> 5월호 자료. 미국 사회 내부에서 국가권력의 핵심은 경제·정치·군사 분야에 있다.다른 기관은 현대사에서 소외되거나, 때로는 앞서 말한 세 분야에 부속된 것처럼 보인다.어떤 가족도 대기업만큼 국가의 일에 직접적인 권력을 행사하지 못한다.어떤 종교도 군부만큼 미국 젊은이의 삶에 직접적인 권력을 행사하지 못한다.어떤 대학도 국가안전보장회의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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