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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런던, 산문의 파리
운문의 런던, 산문의 파리
  • 윌리엄 프렌디빌
  • 승인 2012.08.13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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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운문으로 보는 역사>(1)는 이해를 위해 큰 소리로 읽어야 하는 운문으로 시작된다.700쪽을 훌쩍 넘기는 이 책은 처음처럼 마지막도 운문으로 끝난다.16세기 중세 영어로 쓰인 운문부터 영국의 옛 식민지에서 쓰던 방언으로 적힌 운문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런던의 6세기에 걸친 역사를 재발견하게 된다.

도시의 변화는 언어 변화로 이어진다.런던 역시 마찬가지다.시간이 흐르며 중세시대 영어의 난해한 모음과 복잡한 자음 부분이 사라지면서 근대 영어의 기틀이 마련된다.운문 역시 시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다.제프리 초서(1342∼1400)의 시가 외설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이 가득했다면, 윌리엄 워즈워스(1770∼1850)와 존 키츠(1795∼1821)는 낭만주의 시를 추구했고, T. S. 엘리엇(1888∼1965)과 에즈라 파운드(1885∼1972)는 과학적 근대주의 시를 추구했다(참고로 엘리엇은 1927년 영국 자연주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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