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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산업화, 용역
폭력의 산업화, 용역
  • 이정국
  • 승인 2012.09.1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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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직장을 폐쇄한 만도공장 정문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용역. <한겨레>

최근 경기도 안산의 자동차부품업체 SJM에서 벌어진 용역폭력 사건이 사회를 뒤흔들었다.경비업체를 감독·관할하는 김기용 경찰청장은 지난해 유성기업 폭력사태가 터진 지 1년도 안 돼 재발한 용역폭력 사건에 유감을 표하고, 전담반을 꾸려 강도 높게 단속하기로 했다.SJM 사 쪽과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는 노조원에 대한 폭력진압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현장에서 부실 대응한 경찰관들에겐 징계 절차도 진행 중이다.정치권도 나섰다.민주통합당은 진상조사단까지 꾸렸다.컨택터스는 서울과 경기 법인의 경비업이 허가 취소됐다.겉으로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 보인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다.앞으로 다시는 용역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도 드물다.자본의 힘으로 폭력을 고용하는 행태는 단순한 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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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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