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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인 연구, 사적인 발표
공적인 연구, 사적인 발표
  • 리샤르 몽부아쟁
  • 승인 2012.12.1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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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발표의 관행과 병폐
<의료기구과 함께 죽은 상태>, 2011- 히사지 하라

대학 도서관 진열대에 빼곡히 놓인 수많은 논문과 저서들에 더해, 이제는 인터넷상에서도 학술 저널이 넘쳐나고 있다.더욱이 온라인 저널에는 각 연구소의 최신 연구 결과가 즉각 게재되며, 대개는 유료화 장벽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이런 변화 양상에 따라, 학자들은 대중에게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그동안 사설 저널에 논문을 발표해오던 기존 방식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논문은) 발표하거나 썩히거나, 둘 중 하나다."(1) 동물학자 해롤드 쿨리지 교수의 이 말은 연구원의 삶을 압축적으로 표현해준다.교수법이 뛰어나거나 제자들의 수준이 높거나, 아침마다 동료들과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하는 것은 사실 학계에서 명성을 쌓는 데 별로 중요하지 않다.연구 작업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학술 저널에 발표되는 논문의 수와 질을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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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르 몽부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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