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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인 ‘평화 회복’
강압적인 ‘평화 회복’
  • 안 비냐
  • 승인 2013.01.1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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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출동한 순찰차 때문에 가뜩이나 복잡한 도로가 더 꽉 막혀버리는 광경은 리우데자네이루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일지 모른다.하지만 젊은 여성의 항의에 경찰관이 "그만해라. 이곳에서는 우리가 법이다"라며 버럭 소리치고 면박을 주는 곳은 오로지 평화 회복 작전이 실시 중인 판자촌(파벨라)뿐일 것이다.2009년 이후 판자촌 파바웅 파바웅징뉴에 사는 주민들은 "여기 달동네에 두목이 바뀌었다"고 말하게 됐다.그저 무기와 권력을 쥔 자만이 바뀌었을 뿐, 오늘날 마약 밀매 조직의 자리는 고스란히 경찰의 차지가 되어버린 셈이다.이는 2008년 실시된 파벨라 '평화 회복 작전'의 결과임이 분명하다.그럼에도 평화 회복 작전이 반드시 부정적 영향만 초래한 것은 아니다.

사실 '달동네 두목들'(Os donos do morro)은 사회학자 이그나시오 카노 박사가 이끄는 폭력분석연구소 연구팀이 리우시의 평화 회복 작전을 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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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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