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제1야당인 민주당 안팎에서 정권 탈환 실패에 따른 책임론·쇄신론이 비등하다.얼마 전 민주당은 5·4 전당대회를 치르고 지도부를 교체했는데, 당선자의 면면을 따져보면 구주류의 몰락과 함께 '386세대 정치인'(이하 386정치인)들이 보이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대표적인 386정치인들은 아예 출마하지 않았고, 그나마 입후보한 후보들은 모두 낙선했다.국민과 당원들이 386정치인들에게도 책임을 물은 것이다.지난 대선에서 얻은 48%의 지지표를 들어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하지만 민주당이 받는 고통보다 대선의 결과로 별다른 희망 없이 답답하고 암담한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국민의 고통이 더욱 크기에 그 비판은 지극히 정당하다.48%에 자족하는 정치로는 절대 세상을 바꿀 수 없다.승리와 패배, 그 중간 지대에 있는 유권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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