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실업자들의 무상 노동 현장 리포트
▲ <빨아들이는 것을 멈추지 않다> 50살의 전직 전기기사 클로드는 1년 넘게 실업 상태다.그는 얼마 전 이른바 ‘적극적 대책’이라는 과정에 자원했다.취업 상담사는 그를 한 대학의 ‘임시 고용 프로그램’에 보냈다.클로드는 그럴싸한 직장에서 적성을 살려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하지만 무보수였다.‘동료’는 ‘힘든 일’을 그에게 모두 떠넘겼다.그는 착취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봉급을 받는다면 좀더 모양새가 날 것 같다.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내가 받는 돈은 실업보험에서 나온다.하지만 고용주 처지에서 볼 때 나는 엄연히 한 명의 추가 인원이다!”
다니엘라는 10살 때 스위스로 이민 왔다.의무교육을 마쳤지만 졸업장을 받지 못해 몇 년간 공장에서 일했다.그런데 공장이 문을 닫자 실업자 신세가 됐다.아직 미래가 창창한 23살인 그녀는 판매원이 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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