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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정치 사이에서 겉도는 교과서
교육과 정치 사이에서 겉도는 교과서
  • 파올로 비앙키니
  • 승인 2013.09.1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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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의 무질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교과서는 19세기 초 등장했다.이 시기는 유럽 여러 나라에서 학교를 통해 교육이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그때까지 학습을 위해 사용된 책은 분명 이같은 효과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시민 역시 교실 의자가 아니라 교회 의자에 앉아서 교육을 받았다.교리문답을 위한 경건한 책과 초과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한 모든 자료집이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제공되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은 읽기와 쓰기라는 신묘한 행위에 입문할 수 있었다.

분명 교과서는 교육을 위해 고안되었다.그러니까 교과서는 교실에서 직간접적으로 교육자를 도울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이런 특징으로 인해 교과서를 집필하는 사람은 학습의 점진적 특성을 고려해야만 했고, 또한 피교육자 나이와 학습 능력의 차이를 고려해야 했다.
이와는 달리 보통 책은 차별화되지 않는 공중(公衆)을 위해 집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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