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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추악한 얼굴
아마존의 추악한 얼굴
  • 장바티스트 말레
  • 승인 2013.11.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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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매끈한 모니터, 날카로운 색깔을 떠올리게 하는 디지털 경제는
비물질적, 수평적, 창의적 시대를 상징한다.하지만 아마존닷컴의 거대한 창고에서
인간이 컴퓨터의 지시를 받으며 지칠 때까지 일해야 하는 실상을 보게 되면
디지털 경제의 또 다른 어두운 얼굴을 볼 수 있게 된다.

▲ <관리와 속임수>
서비스업 부문 독일 최대 노동조합인 페르디(Ver.di)의 회의실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고 있던 임가르트 슐츠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발언을 시작했다.“일본 아마존에서는 염소들을 구해 물류창고 주위의 풀을 뜯어먹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염소들도 우리 목에 걸려있는 것과 똑같은 배지를 달고 있습니다.이름, 사진, 바코드도 똑같아요.” 독일 헤센주 바트 헤르스펠트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의 주간회의에서 나온 이 발언은 몇 번의 클릭으로 48시간 만에 빗자루, 프루스트의 소설, 경작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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