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안철수 신당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안철수 의원이 꿈꾸는 ‘새로운 정치’는 과연 무엇인가? 안 의원의 사상적 스펙트럼은 너무 불규칙적이어서 그가 추구하는 세계관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그는 탈(脫)이념적인가, 아니면 초(超)이념적인가, 또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합(合)이념적인가? 도대체 왜 지지자들은 그에게 환호하며, 그 환호성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정치 틀을 만드는 것이 자신이 새 정치를 추진하는 목표라고 하면서 ‘독자적 정치세력화’와 ‘정당구조 재편’ 의도를 명확히 밝혔다.그는 이어 “정의로운 복지국가 건설과 평화통일 달성을 목표로 민생정치와 생활정치를 지향하고,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을 모두 끌어안겠다.”고 말했다.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중도 성향의 정치세력화를 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