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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제3의 신비주의 세계
록, 제3의 신비주의 세계
  • 에블린 피에예
  • 승인 2014.01.1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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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에 잔뜩 힘을 주고 번쩍거리는 비닐 재질의 트렌치코트를 걸친 괴상한 차림의 기자 한 명이 지미 헨드릭스 가까이로 다가갔다.그리고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뉴욕 타임즈에서 왔습니다.” 이에 지미 헨드릭스는 피곤한 기색으로 미소를 지어보이며 이렇게 대답했다.“만나서 반갑소. 나는 화성에서 왔소이다.”(1) 지미 헨드릭스의 이 같은 농담은 나름대로 어떤 하나의 진리를 담고 있다.맨 처음 우주 탐사가 시작된 후 약 15년간, 록과 그 하위 장르에서는 행성 간의 ‘접촉’이나 우주 ‘유영’ 같은 것을 꿈꾸었고, 신비주의와 우스갯소리, 내적 시선의 정복과 우주에 관한 환상 사이에서 전율을 느꼈다.하지만 이는 솔직히 그리 놀랄 것도 없는 것이, 이중적·이원적 관계에 집중하는 건 서구 사회에서 신의 존재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더불어 늘 지속시켜오던 관계 형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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