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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내전으로 고통받는 민간인들
수단 내전으로 고통받는 민간인들
  • 장바티스트 갈로팽 -사회학자
  • 승인 2014.02.0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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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아침, 수단의 청(靑)나일 주(州) 잉게사나 산 아래 마을 가바니트에 폭격이 가해졌다.우크라이나제 화물수송기 안토노프가 높은 고도에서 수제 폭발물과 금속으로 가득 찬 드럼통을 투하했다.폭격이 끝나자 포병대가 북수단 인민해방군(SPLM/A-N)이 숨어있는 마을과 주변 산에 무차별 포격을 시작했다.뒤이어 마을에 들어온 보병은 공포에 싸여 도망치는 민간인들을 향해 보이는 대로 총을 난사했다.노약자들은 총에 맞아 죽거나 군인들의 방화로 산 채로 불타 죽었다.폭격이 있은 지 7개월 후 군사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학교 외에 마을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이슬람 사원마저 파괴되었다.

건기 동안 잉게사나 산에서 주민들을 몰아내기 위한 초토화 작전이 계속되면서 마을이 하나씩 사라졌다.28살의 아웨달라 하산도 안토노프의 폭격으로 고향인 호르 지다드를 떠나야 했고 지금은 2011년 7월 수단(북수단)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남수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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