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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마법, 역사의 허구를 벗긴다
그림의 마법, 역사의 허구를 벗긴다
  • 제라르 모르디야 -작가
  • 승인 2014.02.0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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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피뇽 에르네스트는 프랑스 리용에 있는 생폴교도소에 가서 수감자들을 만났다.2012년 이 교도소가 가톨릭대학교 건물로 리모델링되기에 앞서 그는 다시 이곳을 찾는다.방문의 목적은 “이 벽들 사이에 수감되어, 프랑스당국 또는 나치에 의해 고문당하고, 처형당한 이들을 생각하고, 이곳에 새 얼굴을 부여하는 것, 또한 이곳에서 침해당하고 때로는 자살에까지 이르기도 한 ‘보편적 권리’에 대해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이미 저지른 범죄의 희미한 흔적을 이제와 어디서 찾을 것인가?’
- 소포클레스

교도소에 들어가는 사람이라면 불안하고 가슴이 죄이는 느낌이 들면서 바로 지옥으로 떨어질 듯한 기분이 들어 프랑수아 비용의 ‘교수형을 선고받은 이들의 발라드’ 첫 소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보다 어린 형제여, 우리를 무정하게 대하지 말지니.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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