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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이 나눈 파리의 심장은 왼쪽에서 뛴다
센강이 나눈 파리의 심장은 왼쪽에서 뛴다
  • 남종영
  • 승인 2009.04.04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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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태어난 건 기원전 3세기경이다.켈트족의 한 지파인 파리시족이 센강 시테섬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이로써 2천 년 동안 영속한 유럽의 중심이 시작됐다.켈트족과 로마제국과의 전투, 바이킹의 침공, 백년전쟁, 제2차 세계대전 나치의 점령까지 ‘빛의 도시’ 파리는 항상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2천 년 넘게 파리지앵들이 한 거라곤 사랑과 혁명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그래서 그런지 파리는 세월을 허송하기에 좋은 곳이다.파리의 거리들, 광장들, 골목들, 묘지들, 카페들에는 하나같이 파리에서 세월을 허송한 사람들의 자취가 배어 있다.세월을 허송했지만 그것은 혁명을 준비하고 예술적 감성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파리는 기념품을 만들거나 표지판을 세워 그들이 지나간 자리를 굳이 기리지 않는다.그랬다면 파리의 진정한 매력은 떨어질 것이다.파리에서는 혁명가와 예술가의 자취를 아무렇지도 않게 공유하는 기쁨이 크기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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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영
남종영 fand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