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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 이후
르 코르뷔지에 이후
  • 카트린 뒤푸르
  • 승인 2014.02.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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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주아 파리, 보헤미안 파리> ‘서구의 도시화는 이제 한물간 분야가 아닌가?’ 라스베가스에 관한 인상적인 에세이를 쓴 적이 있는 철학가 브뤼스 베구(1)가 한 말이다.베구는 르 코르뷔지에 이후의 근대 도시화가 시장 논리에 종속되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다.베구는 시장 논리에 따른 근대 도시화로 인해 복잡하기 이를 데 없고 산만한 ‘교외’라는 것이 생겨났다고 보고 있다.교외는 문화유산이 된 도시와 달리 갈등과 복잡한 성격이 나타나는 생활공간에 지나지 않는다.교외는 마치 닥터 프랑케슈타인의 실험을 생각나게 한다.즉, 교외란 병폐를 안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이 같은 교외의 대표적인 예가 ‘어설픈 도시’라 불리는 로스앤젤레스다.로스앤젤레스는 미적으로도 형편없고 편협한 느낌을 준다.

한편, 소피 코르비예(2)는 2000년대 파리의 동부에 관심을 갖는다.소피는 사람들의 말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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