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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너머로 한국 자본주의 민낯을 포착하다
어깨 너머로 한국 자본주의 민낯을 포착하다
  • 이상엽<사진작가>
  • 승인 2014.03.0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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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방법 중에 ‘걸고 찍기’라는 것이 있다.렌즈 가까운곳에 사람이나 사물을 걸치고 찍고자 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다.‘숄더 샷’ 또는 ‘어깨걸이 샷’이라 한다.즉 앞에 있는 것은 부제이고 뒤에 있는 것이 주제다.그리고 더 먼 풍경은 이들의 배경이 되어준다.소형 카메라를 가지고 재빨리 프레임을 만들어 다중으로 레이어를 쌓는 방법이라 그리 쉽지는 않다.현대 사진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기법이지만 오래전, 그러니까 1960년대 이전의 사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법이다.

전지적 시점을 버리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럽을 대표하는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나 미국의 유진 스미스의 사진에서 이러한 기법은 찾아볼 수 없다.당시로서는 카메라로 대상을 찍는 사이에는 그 어떤 매개도 필요하지 않았다.카르티에-브레송처럼 피사체로부터 유령처럼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면 1차 목격자가 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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