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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친구들이 '스펙'을 쌓을 때 열정을 불태웠다
난 친구들이 '스펙'을 쌓을 때 열정을 불태웠다
  • 윤승철<동국대 문창과 학생>
  • 승인 2014.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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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 내게 붙여진 타이틀이다.누군가는 내게 이렇게 말한다.좋은 스펙 쌓아서 좋겠다고, 이보다 더한 자기소개서 글감은 없을 거라고. 처음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화를 냈다.이들은 ‘최연소 그랜드슬램’이라는 타이틀만 언급했고 대뜸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만약 내게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은 이들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한번쯤 되묻고 싶다.그 좋다는 스펙 하나를 위해 3년 반을 준비하고, 1년 반 동안 사막과 남극을 달릴 수 있을지. 4천여만 원의 참가비와 경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매일 재활치료와 운동을 할 수 있을지 말이다.

극지마라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사막마라톤은 말 그대로 세계의 사막, 극지를 달리는 경기이다.6박 7일 동안 외부의 도움 없이 250킬로를 달려야 하는 서바이벌 자급자족 레이스. 자기가 먹을 음식과 침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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