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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노무현의 '균형자 외교'
부활하는 노무현의 '균형자 외교'
  •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승인 2014.04.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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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군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동북아시아의 세력 균형자로서 이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낼 것입니다.이를 위해 동북아시아의 안보협력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주변국들과의 더욱 긴밀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5년 3월 28일 공군사관학교 제53기 졸업식에서 행한 치사 내용의 일부다.노 대통령의 미래전략 구상을 그 어느 것보다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노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한미동맹이 필요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안보 협력질서를 만들어 나가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담보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이러한 미래 비전을 위한 실천적 수단이 바로 ‘균형자 외교’였다.

그러나 그의 ‘균형자 외교’ 구상에 대한 비판은 거세었다.2005년 4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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