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기업 로비스트들에만 우호적인 EU 집행위의 비밀협상
기업 로비스트들에만 우호적인 EU 집행위의 비밀협상
  • 마르탱 피죵
  • 승인 2014.06.03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ransatlantic Trade and Investment Partnership, TTIP)을 둘러싼 협상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단어는 불투명성이다.드휴흐트 유럽연합(EU) 통상부 집행위원이 “통상 관련 협상에 비밀은 없다”(1)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EU 협상대표는 2013년 7월 5일자 서신에서 미국의 협상대표인 대니얼 멀라니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협상 원본, 양측의 제안, 첨부된 설명 자료, 양측이 교환한 서신, 협상과 관련해 양측이 주고받은 기타 정보를 포함한 TTIP 협상 관련 모든 문서는 기밀 유지될 것이다.”(2)

이 같은 비밀주의 전략은 놀랍다고 할 수 있다.감춰진 뒷거래가 필연적으로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비밀주의로 인해 국제 협상이 실패한 경우가 있지 않은가? ‘드라큘라 효과’(3)라고 불리는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1998년 다자간투자협정(Multilateral...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마르탱 피죵
마르탱 피죵 ilemon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