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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적인 미학 대신 폐허의 음각을 드러내야"
"기만적인 미학 대신 폐허의 음각을 드러내야"
  • 유운성
  • 승인 2014.06.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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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시네마 시대의 재난 영화
한때 움직이는 사진이라 불리기도 했던 것, 그러다 20세기를 자신의 시대로 삼았던 것, 이제는 움직이는 이미지(moving images)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 것, 여전히 영화라 불리기는 하지만 가까스로 그러한 것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 영화적 이미지 고유의 힘이 사라진, 혹은 더 이상 일차적인 관심사가 아닌, 이른바 포스트-시네마 시대에 그러한 힘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재난이 위세를 떨치며 온갖 무(기)력한 이미지들을 서서히 잠식해가는 광경을 무(기)력하게 지켜보는 동안 나를 사로잡았던 질문 가운데 하나다.그러한 질문에 사로잡힌 채, 꼭 영화라고만은 할 수 없는 몇 편의 영상작업들을 보았다.(사고가 나기 전부터 일정이 잡혀 있었던 강의나 대담과 관련해서였다.)

4월 17일 밤, 나는 거의 혼자만의 힘으로 <수련>(2013)이라는 첫 장편영화를 만든 김이창 감독과 대담을 나누기 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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