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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비친 퀘벡
영화에 비친 퀘벡
  • 필립 페르송
  • 승인 2014.07.0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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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상> 세르주 부샤르
퀘벡의 영화감독들은 서부 영화를 찍을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말은 대륙을 정복하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농부가 수레를 끌기 위해 사용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인류학자 세르주 부샤르는 퀘벡 출신의 감독들에게 주목한다.부샤르의 저서 <우리의 영상>(1)은 영화를 분석하는 기존의 영화사 같은 책이 아니라 영화감독들이 보여주는 것과 드러내지 않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책이다.퀘벡이 가진 거대한 자연 공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는 법이 없는 퀘벡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갖는 관점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우리의 야생 자연 즉, 야생 자연이 지닌 다양성, 깊이, 거대함은 영화 속 주요 배경이 아니라 장식 배경 정도면 적당하다.”

오히려 퀘벡 감독들은 ‘삶의 불안감’을 관심 있게 조명한다.퀘벡 감독들은 퀘벡이 가진 열등감과 무력감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조명했다.영화마다 언어를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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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페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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