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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중국인들이 고량주 대신에 와인잔을 든 이유
[리뷰]중국인들이 고량주 대신에 와인잔을 든 이유
  • 편집부
  • 승인 2014.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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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량주 대신에 와인 잔을 부딪치는 중국인을 상상할 수 있을까? 또 희뿌연 황사현상의 지원지라 할 중국 사막에 포도넝쿨이 내리 뻗는 걸 생각할 수 있을까? 누구나 ‘설마’하고 의구심을 나타내겠지만, 모두 현재 진행형인 사실이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판 8월호에 따르면 금융 위기가 끝난 이후, 중국인은 세계 최대 적포도주 소비자인 동시에, 갈수록 와인에 정통한 생산업자로 탈바꿈하고 하고 있다. 중국의 포도밭 면적은 지난 15년 동안 두 배로 늘어, 2013년엔 거의 60만 헥타르에 달했다. 유럽의 포도밭 면적(유럽의 전체 포도밭 면적은 350만 헥타르에 달하며, 이중 80만 헥타르가 프랑스에 속함)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세계 거대 포도재배국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와인은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중국의 와인 생산량은 와인 소비량과 마찬가지로 부쩍 늘고 있다. 중국의 와인 소비량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뿐이 아니다. 현재 서구 자본이 투자한 5만9천개의 중국 합작회사들은 서구 와인 강국들로부터 와인생산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이전 받고 있다. 이 회사들은 미구엘 토레스, 도메크, 페노로 리카르, 카스텔 등과 같은 다국적 주류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의 중국전문가인 보리스 페트릭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기고한 글에서 “와인 문화가 중국 정계의 도덕성 회복과 관련된 사회적 관행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독주 소비를 방지하기 위해,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미디어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곡주인 고량주를 즐기는 중국인들의 취향이 점차 바뀌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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