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인 세계를 인간이 배제된 기계처럼 생각하는 것은 근대 시대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이며 데카르트 시대에는 물리적인 세계와 인간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이분법이 해방자의 역할을 했다.그러나 이 같은 이분법에 오래전부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만일 자연이 움직이지도 않고 의식도 없는 존재이고 불변의 법칙을 따른다고 해 보자. 그렇다면 자신의 행동에 의미와 목표를 부여할 수 있는 인간들은 이러한 자연에서 어떻게 나올 수가 있는가? 에세이 두 권이 이 같은 궁금증을 벗어나게 해 주는 가정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영국의 루퍼트 셸드레이크가 쓴 에세이다.셸드레이크는 생물화학 박사이며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세포노화 과정을 연구했으며 많은 연구자들이 인식론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영혼과 유기체와 구별되는 생명 원칙이 존재한다고 보고 유기적 기능이 이러한 원칙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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