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헌 | 한림대 교수,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왜 ‘어젠더 2020’(1)을 내놨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는 아예 대놓고 차별과 불평등의 극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성장은 지지부진이고 복지는 뒤로 가고 있다.차별과 배제의 양극화 현실은 도처에 화약고를 만들고 있으나 변화는 더디다.지난 수백 년 동안 인간의 사유와 행동을 지배해온 시스템으로서 자본주의가 자기혁신에 실패한데 따른 대가이다.올림픽 경기에도 진작부터 같은 원리가 지배해 왔으며, 흥행 차원에서도 레드 오션이 된 지 한참이 지났다.마침내 초대형 국제 메가스포츠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 부자 나라들도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2022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철회한 노르웨이와 독일 스웨덴 등의 사례는 매우 상징적이다.(2) 제레미 리프킨은 이처럼 쇠락해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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