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2일(현지시간) 엇갈린 기업 어닝실적과 그리스에 대한 우려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03% 하락한 408.99에 거래를 마쳤고, 반면에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4% 오른 3724.49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49% 하락한 7028.24를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0.02% 내린 1628.3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 지수는 전장 대비 0.60% 하락한 1만1867.37을 나타냈고, 반면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0.36% 오른 5211.0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그리스가 오는 24일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경제개혁안 리스트를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장관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유로존 워킹그룹의 대표 토마스 위저는 그리스는 5월에는 어떤 경우라도 리스트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현재 빠른 속도로 국고가 고갈되고 있으며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개혁에 관해 합의할 때까지 72억유로(약 8조4136억원)의 구제금융 잔여 분할금 지급을 동결한 상태다.
그리스가 다음 달 도래하는 10억달러의 IMF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것이며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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