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래 지금까지 2만6079명이 감염되고 이 중 1만823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다만 에볼라 신규 감염 감소 추세가 주춤해졌다며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볼라는 2013년 12월 기니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6개월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WHO에 따르면 4월 셋째주 들어 총 33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기니와 시에라리온에서 각각 21명, 12명이 감염됐으며 라이베리아에서는 신규 감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에볼라 감소 추세가 지난 3주동안 부진해졌다며 신규감염 건수가 0건이 될 때까지 감소세를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의 단호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접촉자 추적 조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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