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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각료,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내각 각료, 야스쿠니신사 참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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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정상회담 하루만에…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각료가 중일 정상회담 하루만인 23일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국가공안위원장이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춘계 예대제(봄 제사·21일~23일)에 맞춘 것으로 이번 예대제 기간에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야마타니 위원장이 처음이다. 야마타니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추계 대제 때에도 야스쿠니를 참배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통신은 전후 70년인 올해 한국과 중국이 역사인식을 둘러싼 아베 정권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참배가 이뤄져 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구나 이번 참배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바로 다음날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중국의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두 정상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회의(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나 약 30분 간 회담을 가졌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양국간 긴장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야마타니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위해 싸워 고귀한 목숨을 바친 영령에게 감사의 정성을 드리러 왔다"면서 중국 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평화로운 국가 건설을 다짐해 왔다"며 참배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 등 246만6000여명의 영령이 합사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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