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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예멘사태·美생산감소…'연중 최고치'
유가, 예멘사태·美생산감소…'연중 최고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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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23일(현지시간) 예멘 사태로 인한 중동 지역 불안감과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전망으로 인해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58달러(2.81%) 오른 57.74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런던 ICE 거래소에서 2.12달러(3.38%) 상승한 64.85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연합군의 예맨 폭격이 계속되면서 중동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우디 연합군은 앞서 21일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종료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틀째인 이날에도 사우디 전투기들이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트래디션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의 예멘에서의 공습 확대는 확실히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지정학적 긴장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애널리스트들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주 연속 감소한데 이어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맥길리안은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줄고 유전 탐사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으로부터 원유 생산이 계속 감소할 것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생산이 4주동안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 상승해 유럽 국가들의 원유 수요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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