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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 인준안 통과
美상원,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 인준안 통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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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로레타 린치(55) 법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린치 지명자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6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모두 10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린치 지명자에게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린치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에 오르게 됐다.

그는 에릭 홀더 현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취임해 오는 2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최근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비무장 민간인들이 잇따라 목숨을 잃고 이로부터 비롯된 논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린치는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즉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린치 지명자의 인준 소식에 "린치는 우리 민주주의의 기반인 공정하고 평등한 정의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며 "미국은 린치의 인준으로 인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린치 지명자의 인준에는 앞선 7명의 선임 법무장관들보다도 가장 긴 약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됐다.

의회 민주당과 공화당이 린치의 인준과는 관련이 없는 인신매매법안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한 때문이다.

맥코넬 원내대표는 반낙태 조항이 추가된 인신매매 법안에 찬성하지 않으면 린치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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