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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헬스케어 매도세·실적 실망에↓
유럽증시, 헬스케어 매도세·실적 실망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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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가 2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헬스케어업종에서 나타난 광범위한 매도세가 유럽증시 전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고조시켰다. 스탠다드차터드 등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도 쏟아졌다. 

범유럽지표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1.49% 하락한 406.28로 거래를 마쳤다. 헬스케어업종이 전체 19개 산업 영역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복제약제조업체 밀란이 이스라엘 테바의 인수안에 퇴짜를 놓은 가운데 업종 전반에 거는 기대감이 약화됐다. 제약사인 샤이어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03% 하락한 7030.5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81% 내린 5173.3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89% 떨어진 1만1811.6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차터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3% 이상 하락했다. 스탠다드차터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44억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2억달러 밑돌았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데 따른 실망감으로 인해 0.2% 하락 했다. 프랑스 토탈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내놓으면서 1% 상승 마감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주식매각으로 자본금을 14억유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7% 떨어졌다.

FRB가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적 단서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FRB가 현행 '제로'(0) 수준인 기준금리를 이번 회의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인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도 유럽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6.2포인트 하락한 95.2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2.2를 밑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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