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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 인근 방화 추정 '화재 발생'
체르노빌 원전 인근 방화 추정 '화재 발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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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인근 숲 속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불은 원전까지 번지지 않았고 원전 인근 방사능 수치에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 인근 출입금지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400헥타르(ha)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화재는 원전에서 15~20km 떨어진 출입금지 구역의 숲 속에서 일어났다. 소방대원 200명이 현장에 급파돼 진화해 나섰고 다수의 소방차와 헬리콥터도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소방당국은 원전 인근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고 체르노빌시 대변인은 봉쇄된 원전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에 대해 당국은 방화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아바코프 내무부 장관은 화재가 고의적으로 시작됐을 것으로 의심된다며 체르노빌 접근 금지지역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체르노빌 원전 관계자는 AFP통신에 화재 발생 전후 현장의 방사능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틀 전은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29년이 되는 날이었다. 1986년 4월 26일 원자력 발전소의 제4호기 원자로가 폭발해 유럽 전역에 대량의 방사능이 방출되는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었다. 

폭발로 인해 원전은 완전 폐쇄됐으며 녹아내린 원자로는 시멘트로 덮혔고 현재까지 콘크리트 방호벽을 계속 덧칠하고 있다. 원전 인근 반경 30km 일대는 접근이 금지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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