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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리크스'가 노출한 은밀한 탈세
'스위스리크스'가 노출한 은밀한 탈세
  • 이브라힘 워드
  • 승인 2015.04.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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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당국이 탈세와 싸우는 것을 보면 오손 웰즈의 1947년 영화 <상하이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Shanghi)>의 한 장면이 연상된다.미궁 같은 거울의 방에서 남편이 아내를 향해 계속 총을 쏘지만 무너져 내리는 것은 거울 뿐이다.그 사이 아내와 아내의 연인은 비밀 문을 통해 달아난다.스위스리크스 사건도 영화 속의 남편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HSBC 은행의 스위스 지점에서 전산담당으로 일하는 에르베 팔시아니가 고객정보 자료를 유출하면서 시작된 스위스리크스 사건은 2005년에서 2007년까지 개설된 10만 6,000개의 비밀계좌 명단이 47개국 60개 언론에 보도되는 사상초유의 사건으로 확대됐다.녹음 자료를 통해서는 개인 고객의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고객관리 매니저가 고객에게 무엇을 제안하고 어떻게 설명하는지도 들을 수 있다.

▲ <발가벗겨진 사기꾼> 스위스 HSBC의 직원은 비밀계좌 명단을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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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힘 워드
이브라힘 워드 미국 터프스대 법과대학 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