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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연충 최고 경신
국제 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연충 최고 경신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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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53달러(0.88%) 오른 60.93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62.5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런던 ICE 거래소에서 0.25달러(0.37%) 상승한 67.7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장중 올해 최고치인 배럴당 69.6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차익실현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4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5월1일) 원유재고는 39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50만배럴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원유재고량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일 이후 처음이다.

EIA는 지난주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1만2000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쿠싱 지역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에 11월 이후 첫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휘발유의 경우 재고량이 40만1000배럴 증가하기는 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86만7000배럴 증가와는 차이가 있었다. 미국의 원유 수입은 1일 기준으로 90만5000배럴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기지표 부진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11% 하락한 94.0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도 전날보다 1.5% 급등해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이날 달러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은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늦출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지난달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자 수가 16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20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201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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