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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 혼란속에 여성·어린이 인신매매 우려
네팔 강진, 혼란속에 여성·어린이 인신매매 우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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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에서 집을 잃은 여성과 어린이를 노리는 인신 매매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네팔에서 구호활동중인 비영리단체 마이티네팔은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인도와 인접한 지역에서 지진으로 허술해진 국경보안을 틈타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인신 매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티네팔는 최근 인도와 접한 국경 지역에서 인신매매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가 늘었다고 밝혔다.

아누라드하 코이랄라 마이티네팔 창립자는 "어린 소녀들에 대한 인신매매와 성매춘 위험이 특히 높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이전에도 인도 국경 지역에서 네팔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납치돼 노역이나 매춘을 강요받는 일이 자주 발생했었다.

네팔 인권위원회의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네팔에서 발생한 인신 매매 범죄는 2만9000건에 달한다.

유엔에 따르면 네팔에서 매년 1만2000∼1만5000명의 여성이 성노예로 인신매매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여성들은 인도로 팔려가지만 일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넘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네팔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일 현재 765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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