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실시된 영국 총선 결과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끌고 있는 보수당은 이날 출구조사결과 316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 노동당은 239석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보수당이 출구조사와 같이 의석을 차지하더라도 전체 650석의 과반인 326석에는 미치지 못해 2010년 총선에 이어 단독과반 정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또 다시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총선 직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동률 내지는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지난 2010년 총선에서 56석으로 제3당이 됐던 자유민주당은 대다수 의석을 잃으며 10석을 얻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총선에서 6석을 얻었던 스코틀랜드독립당(SNP)는 분리독립 열풍에 힘입어 전체 스코틀랜드 의석 59석 중 1석을 제외한 58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강력한 반이민법을 주장해온 영국독립당(UKIP)은 2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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