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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후티의 사우디 공격은 선 넘은 것"
사우디 "후티의 사우디 공격은 선 넘은 것"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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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7일(현지시간) 포격을 통해 자국민 희생자를 발생시킨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에게 "선을 넘었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아흐메드 알아시리 대변인은 이날 "사우디의 안전은 연합군과 사우디군의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후티는 선을 넘었으며 가혹하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예멘 사태에 개입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일 사우디 영토에 대한 포격을 시작했다.

국경지역 나즈란에 가해진 후티의 박격포와 로켓포 공격으로 인해 5일에 3명, 6일에 5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아시리 대변인은 한 나즈란 주택에서 민간인 남편과 아내가 후티의 미사일에 맞아 숨진 것을 언급하며 "이는 살인을 위한 살인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제 갈등은 예멘에서 벗어나 사우디의 국경과 사우디 국민의 안전과 안보를 향하고 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과거의 제한적인 군사작전에서 벗어나 후티의 모든 지도자들과 그들이 모이는 모든 장소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예멘 수도 사나와 남부 아덴에 집중돼 있던 공습 지역을 후티의 근거지인 북부 사다로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후티는 지난해 사나를 점령한 이후 올해부터는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근거지인 남부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는 하디 대통령의 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26일부터 연합군을 구성해 후티에게 공습을 가하고 있다.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앞선 이날 사우디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예멘인들에게 인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5일 동안의 휴전을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 측에 제안했다.

알주베이르 장관은 다만 "후티가 동의해야만 휴전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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