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정 구성을 축하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이스라엘과 국방, 정보, 안보 분야에 있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이 부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이는 양국의 파트너십이 깊고 지속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중동지역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이에는 이란 핵협상이나 팔레스타인에 대한 '두 국가 해결안(two-state solution)'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정부구성 마감시한인 6일 자정을 2시간 남기고 극우 성향의 유대인가정당과 극적으로 합의해 전체 120석의 과반인 61석을 확보하며 연정 구성에 성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미국을 비롯한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협상을 비난하는 한편 총선에서 승리할 시 두 국가 해결안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해 미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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