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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과반 없어 2차 결선투표 이어져
폴란드 대선, 과반 없어 2차 결선투표 이어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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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니소브 코모로브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선거에서 야권 보수인 법과 질서(PiS)당 후보에 밀려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폴란드 대선은 오는 24일 2차 결선투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10일 출구조사에 따르면 PiS의 대선 후보인 안체이 두다와 여당인 시민강령(PO)의 코모로브스키 대통령은 득표율 각각 34.8%, 32.2%로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락커출신인 파웰 쿠키즈로 득표율 20.3%를 기록했다.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어 24일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결선 투표의 결과는 3위인 쿠키즈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누가 차지하느냐에 달렸다. 쿠키즈 후보는 과거 코모로브스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다 PiS 대선후보는 10일 대선 결과가 "전반적으로 현 정권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모로브스키 대통령은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유럽 3대 경제국인 폴란드는 총리 중심인 내각책임제이지만 이번 대선은 올해 가을 치러질 총선의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PO당은 세계적 금융위기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7년 이후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폴란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를 겪지 않은 유일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하지만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지난 2014년 9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PO당은 폴란드 국내 정치에서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코모로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안보를 중점 정책으로, 두다 후보는 감세와 은퇴연령 조정 등 경제·사회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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