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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 후티-사우디 간 인도적 휴전 개시
예멘 내 후티-사우디 간 인도적 휴전 개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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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예멘 주민을 돕기 위한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 간 인도적 휴전이 12일(현지시간) 밤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아흐메드 알아시리 연합군 대변인은 "예정대로 현지시간 오후 11시에 휴전이 시작됐다"며 "우리는 휴전을 준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알아시리 대변인은 "다만 정찰과 감시활동은 계속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응의 준비도 완료됐다"며 "휴전을 위반할 경우 명백히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전이 발효됐지만 예멘 연안을 둘러싼 연합군의 해상봉쇄는 계속되고 있다.

알아시리 대변인은 "예멘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이란 선박이 있다면 예멘이 아닌 인근 지부티에 위치한 유엔에 지원물품을 전달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란은 후티 반군에 무기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제안에 후티가 응하면서 이뤄진 이번 휴전은 우선 5일 동안 시행된 후 이행 여부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휴전이 이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공군 출신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중동지역 선임연구원인 프레데릭 위어리는 "이번 휴전은 지휘, 통제의 문제"라며 "공격적인 성향의 부대장 1명만이라도 이를 어기고자 하면 언제라도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알아시리 대변인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휴전을 앞두고 사우디 국경지역에 카튜샤 로켓을 발사해 사우디 주민 수명을 다치게 했다.

이에 연합군은 무인기(드론)와 포격으로 응사해 후티의 로켓 발사시설을 파괴시켰다. 연합군은 예멘 수도 사나 등지에서도 후티에 대한 공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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