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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설' IS 칼리프 6개월만에 음성 공개
'중상설' IS 칼리프 6개월만에 음성 공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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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전 세계 무슬림을 향해 자신이 세운 칼리프국가로 올 것을 촉구하는 음성메시지를 공개했다. 

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칼리프인 알바그다디는 IS가 운영하는 미디어 알푸르칸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무슬림에게 IS로 히즈라(이주)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어디라도 현재 있는 곳에서 싸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30분 분량의 음성파일에는 "무슬림들이여, 이슬람은 결코 평화의 종교인 적이 없었다. 이슬람은 전쟁의 종교이다"라며 무슬림들이 전장으로 나올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어 "칼리프의 그늘 안에 있지 않고서는 어떠한 안전도, 권리도 명예도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겠느냐"며 "고향으로 돌아가더라도 IS 사람들과 함께 그곳에서 신(알라)의 뜻을 구하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그들의 주인 중에 유대인과 십자군(기독교인)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무슬림들을 IS로부터 이끌어내려는 절박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최근 이라크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탈옥자와 관련해서는 "독재자에게 붙잡혀 있는 모든 이들이 탈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알라의 허락 아래 마지막 한 사람까지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IS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녹음된 음성이 알바그다디의 음성인지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IS가 알바그다디로 추정되는 음성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외신들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지난 3월과 4월 등 수차례에 걸쳐 그가 연합군의 공습 등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IS가 그의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알바그다디가 대외활동을 주춤한 사이 IS는 앞서 장악했던 시리아 코바니, 이라크 티크리트 등 전략적 요충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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