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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공 무장세력, 소년병 350명 풀어줘
중앙아공 무장세력, 소년병 350명 풀어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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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내전을 벌여 온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앙아공) 무장세력들이 그동안 데리고 있던 소년병 350여명을 풀어줬다고 보도했다.

모하메드 말릭 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중앙아공 수도 방기 지부장은 이날 "2년간의 치열한 교전 끝에 무장세력들이 어린이들을 해방했다"고 밝혔다.

팔 지부장은 "이번 조치는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한 걸음"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천 명의 소년병사들이 무장세력에서 자유로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무장세력들은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이번 주 초 방기에서 열린 화해 포럼에 참석해 소년병 해방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는 이번에 풀려난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를 이미 점검했으며 다시 가족과 재결합 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어린이들은 가족을 찾을 때까지 위탁가정에서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팔 지부장은 "모든 어린이가 자신의 삶의 재설계하고 어린 시절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은 현재 6000명에서 1만명 가량의 어린이들이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앙아공에서는 지난 2013년 3월 이슬람 셀레카 반군이 기독교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잡았다. 이후 셀레카 반군과 기독교인 간 내전이 시작돼 전체 460만명 중 100만명이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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