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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무장단체 "IS에 충성 맹세"
알제리 무장단체 "IS에 충성 맹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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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극단주의 무장단체 지도자 목타르 벨목타르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던 무장단체 알-무라비툰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선언했다.

AFP통신은 모리타니 알-아크바르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무라비툰은 이날 육성 녹음을 통해 아부 바카르 알-바그다디(IS 지도자)에 충성을 선언했다며 "무슬림 사회에서 이에 반대하거나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축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아크바르는 이 지역에서 지하디스트 세력의 성명을 자주 전하는 매체라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알-무라비툰은 이날 아드난 아부 와리드 사하라위(Adnan Abu Walid Sa)가 새로운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이날 육성 녹음을 한 인물은 사하라위의 음석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무라비툰은 독립적인 무장단체를 이끌던 벨목타르의 '피로 서명한 자들(Signatories in Blood)'과 말리에서 활동하던 무자오(MUJAO)가 손잡고 결성한 조직이다.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AQIM)의 핵심세력으로 활동했던 벨복타르는 지난 2013년 알제르 인아메나스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 시설에서 인질 사태를 벌인 인물이다. 당시 테러로 외국인 37명을 포함해 38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만약 사하라위가 알-무라비툰의 지도자가 됐다고 가정할 경우 벨목타르의 현재 신변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벨목타르가 말리에서 사살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소식통은 "지난해 그가 리비아로 건너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하라위 역시 알려진 지하디스트는 아니지만 말리 북부에서 여러차례 공격과 납치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알-무라비툰은 지난 3월에도 말리 수도 바마코의 나이트클럽을 공격, 5명을 숨지게한 총격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보코하람이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기존 알카에다 연계조직들이 IS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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