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전망으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17달러(3.7%) 떨어진 57.26달러에 마감했다. WTI 하락세는 5일 연속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런던 ICE 거래소에서 2.25달러(3.40%) 떨어진 64.0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최근 2주 새 가장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유로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는 가격 매력을 잃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2주일 래 두번째로 유가 하락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WTI가 10월에 배럴당 4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의 3월 수출량은 10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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