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 컴퓨터와 카메라를 제게 기념으로 주고 갈 수는 없나요?”
북한 핵실험 이후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각국이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의 이행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북한의 반발도 거세지는 양상이다.불과 1년 전만 해도, 뉴욕 필하모닉의 깜짝 평양 공연으로 북-미 관계와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이 점쳐지지 않았던가? 최근 소설 <통역사>(Interpreter)로 미국 언론의 각광을 받고 있는 재미작가 수키 김이 기자가 아닌 작가의 자유분방한 시선으로 뉴욕 필하모닉 공연을 관찰하고 기록했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판 7월호는 지난 2008년 12월 <하퍼스 매거진>에 ‘진짜 대단한 쇼’(A really Big show)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김씨의 글에서 발췌·요약했다.1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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