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다음달 13일을 시작으로 대선운동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클린턴 대선캠프 측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힐러리가 6월13일 첫 공식 캠페인 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그러나 어느 지역에서 유세를 진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몇 주 간 아이오와, 뉴햄프셔주에서 지역 소기업, 벤처기업인들과 만나는데 주력해왔다. 아이오와, 뉴햄프셔는 조기경선이 열리는 곳으로 대선 민심 풍향계로 일컬어지는 지역이다.
클린턴은 이날 구직자와 창업 희망자들의 창업, 취업을 돕는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LinkedIn)'에 가입하기도 했다. 자신이 벤처기업인, 소기업인들의 편에 서겠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클린턴은 이날 올린 첫 글에서 "소기업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들의 경험을 우리 정책에 녹여낼 필요가 있다"며 "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중추이다. 우리에게 가르칠 부분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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